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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정보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해서 외출이 삼가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점차 코로나가 잡혀가는듯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그동안에 답답함을 풀고자 이곳저곳 나들이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나 산, 공원 등 야외에서 피크닉을 하신다거나 등산 등을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병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야생진드기로 인한 주의보가 내려진만큼 외출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야생진드기가 어떤 병을 사람들에게 옮기고 그결과 사망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

올해 들어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벌써 두명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명의 환자는 지난달 말 강원도에서 발생했으며, 이번에는 경북 포항에 사는 64세 여성이 지난 달 중순 산에 갔다 왔는데 발열이 나기 시작했고(39도) 오심, 구토 등의 증상으로 서울의 한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지난 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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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란?

여기서 말하는 야생진드기란 어떤 진드기를 말하는 것 일까요?? 쉽게 진드기라고 생각해보면 참 진드기, 집먼지 진드기 등이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알려드릴 야생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라고 불리며 '소에 잘 달라붙는 작은 진드기'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진드기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살고 있으며 국내에는 제주도, 경기도, 강원도 등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진드기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2011년에 이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걸리게 한다는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이러한 정보들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4월부터 11월 사이에 활동을 하는 야생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이 증후군은 1주에서 2주사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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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이 위험한 이유는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작년만 하더라도 경북에서는 이 증후군에 걸려서 사망한 사람이 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3년 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1089명의 환자가 발생해 215명이 사망했고 경북에서는 161명이 발생해 37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위험한 증후군입니다.


야생진드기 예방법

현재까지 감염자를 확인해 보면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감염자들이 나물채취나 및 야외활동을 하다가 감염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야생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몇까지 예방법이 존재합니다.



  • 야외활동을 할 시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피부가 노출되는것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 가능한 풀밭 위에 눕는것은 자제하고 혹시나 눕게 된다면 돗자리와 같은 바닥에 깔것을 이용해야 합니다.
  •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었다면 세탁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때에는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 산이나 들 숲으로 나가실 때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 진드기가 잘 달라붙어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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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제거 방법

실제로 내 몸이나 다른 사람의 몸에 붙어서 흡혈중인 야생진드기를 발견했다면 바로 제거를 해야 합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야생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선 꼭 장갑과 핀셋을 이용해 주세요. 야생진드기가 제거할 때 손상된다면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핀셋을 이용하여 진드기의 머리부터 잡고 천천히 들어내 주시면 됩니다. 혹시나 제거가 힘들것 같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요즘 다시 코로나가 퍼지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드는 때입니다. 그러다보니 최대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은 자제해 주시고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산이나, 들, 공원 등 진드기가 살고 있을 만한곳으로 외출하실때에는 위에서 소개해 드린 예방법을 통하여 야생진드기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